2023-05-11
요새 "지금이 몇시지?"하고 무심코 핸드폰을 집어든 순간, '시간은 시계로 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? 익숙한 핸드폰 디지털 시계가 아닌 아날로그 시계로 시간을 보고 싶다. 아날로그의 감성을 느끼고 싶다!'는 욕구가 제 쇼핑본능을 지폈습니다.
바로 유튜브로 '예쁜 인테리어 시계'를 검색하고 트웸코를 알게 되었죠. 플립 시계 중 유명하고 히스토리가 있으며, 마치 그 옛 향수를 물씬 풍기는 아날로그의 감성과 홍콩 영화에서 수없이 존재감 없이 지나가던 그때 그 시계를 찾았다는 생각에 그리움과 함께 반가움이 동시에 찾아왔달까? 그 즉시 폭풍 검색 후 깔끔한 탁상용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. 물론 깔끔한 색상 대명사 화이트 색상 선택은 당연한거였습니다.
우선 언박싱 후 이쁨이쁨을 물씬 풍기고 베터리도 포함되어 있어 시간만 맞추면 되는데요, 아무래도 한글 메뉴얼이 오피셜로 있지 않아 수입유통하고 있는 판매자님이 따로 한글 메뉴얼을 첨부하였더라구요. 자 그럼 장단점을 정리해볼까요?
장점
1. 어느 공간이든 스며드는 익숙한 디자인
2. 옛 아날로그 감성을 물씬 풍기는 시,분의 플립방식
3. 시,초침 방식보다 압도적인 시인성
단점
오차가 존재한다. 분을 나타내는 판 오른쪽에 작은 구멍이 초를 나타내는 구멍?인데, 아래에서 위로 약 10초 단위로 돌아갑니다. 분이 플립되어 다음 분이 넘어올 때를 맞춰 배터리를 빼고 현재 시간의 분이 다음 분으로 바뀌자 마자 빼놓았던 배터리를 끼어도 약10~30초 정도의 오차가 생기는데, 이건 플립 특유의 오차로 보이기도 하나 일부러 시간을 맞출 때 10~30초 정도 빠르게 시간을 설정하면 현재 정확한 시간과 얼추 비슷하게 맞출 수 있다.
단점이 길어서 안좋아 보일 수 있는데, 사실 이 단점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. 시계를 하루종일 계속 노려보고만 있는것도 아니고..사실 알아채려면 긴 시간 후에 살펴야 알 수 있는 정도? 물론 오차가 5분 이상 차이가 난다면 쿼츠 조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위 방법으로 플립 특유의 오차를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으니, 참고하면 그 단점마저 재미난 시계이기도 하다.
추천 - 난 아날로그다. 난 인테리어에 진심이다
난 뉴진스의 하입보이다.
비추천 - 난 시간이 칼이어야 한다.